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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'맥도날드 몰카' 회사책임은 없나…매장 60곳은 남녀공용 탈의실

2021-02-18 0 Dailymotion

[단독] '맥도날드 몰카' 회사책임은 없나…매장 60곳은 남녀공용 탈의실<br /><br />연합뉴스TV는 맥도날드 탈의실 불법 촬영 사건을 보도한 바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번 사건은 단순히 직원 개인의 일탈 행위에 그치는 게 아니라 남녀 구분 없이 탈의실을 함께 쓰도록 한 회사에도 책임이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맥도날드 측은 남녀 혼용 탈의실을 점차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탈의실은 옷을 갈아입는 매우 사적인 공간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상당수 맥도날드 매장에선 이런 기본적인 것조차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, 전국에 400여 개의 매장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중 60여 곳은 아직도 남녀가 함께 탈의실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불법 촬영 문제가 불거진 창원의 맥도날드 매장도 남녀가 함께 탈의실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저도 탈의실 이용할 때 불안해서 계속 탈의실 이용할 때마다 아무래도 남자랑 같이 쓰다 보니까 (스마트) 폰이 찍히고 있는지 계속 확인하면서 불안한 마음으로 옷을 항상 갈아입었거든요."<br /><br />한국맥도날드는 2016년 이후 개점한 매장은 탈의실을 남녀 구분토록 의무화했지만, 그 이전에 문을 연 매장의 경우 탈의실 분리에 미온적이었습니다.<br /><br />직영점의 경우 곧바로 조치가 가능하지만, 가맹점은 점주의 협조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예산과 법적인 문제로 기존 공용 탈의실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소방법 위반 문제도 걸려있고, 공간도 협소하다 보니까 남녀를 구분하는 데 힘든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. 본사에서 이 부분을 처리해줬으면 좋겠어요."<br /><br />맥도날드 매장 성범죄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.<br /><br />국제식품노동조합연맹, IUF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에서도 여성 직원 탈의실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됐다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 매장 내 성희롱과 젠더폭력 등으로 노동자들이 힘들어하고 있지만, 다국적기업인 맥도날드는 이러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IUF는 지난해 맥도날드를 네덜란드 경제협력개발기구(OECD)에 제소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한국맥도날드 측은 "이번 사건을 계기로 남녀 공용 탈의실의 경우 직영점은 바로, 가맹점은 점차 변경해나갈 계획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 (take5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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